[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레전드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37, FC포르투)가 40살에 커리어를 마치겠다고 다짐했다.

스페인 대표팀의 상징과도 같았던 카시야스는 지난 2015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포르투갈의 명문 포르투로 이적했다. 그는 현재까지 포르투에서 149경기에 출전했고, 그중 절반에 가까운 71경기를 클린시트(무실점)로 막아냈다.

여전히 출중한 기량을 뽐내는 카시야스는 포르투와의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19일 스페인의 TV프로그램 ‘엘 디아 데스푸에스’를 통해 “포르투의 핀투 다 코스타 회장은 포르투갈로 온 나를 사랑으로 챙겨주고 있다”면서 "그는 내게 '1년 연장계약은 별로다. 40살까지 여기서 뛰어주겠나'라며 애정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어 “난 곧 38살이 된다. 이번 주에 포르투와의 연장계약을 통해 40살까지 뛸 것이다. 아마 이 클럽에서 은퇴할 것이다”라면서 포르투에서 선수 생활 마무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클럽의 목표에 달성하기 위해 팀원들과 함께 싸울 것이다. 이 도시와 이 클럽에서 뛰는 것에 큰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충성심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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