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커스 래쉬포드(21)의 재계약 협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번 시즌 내 계약연장을 자신했던 맨유는 협상이 원하는 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1년 자동연장계약 옵션을 발동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맨유는 팀 내 여러 선수들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앙토니 마르시알, 필 존스, 애슐리 영, 크리스 스몰링 등이 맨유와 계약연장했다. 이어 다비드 데 헤아와 래쉬포드 등 핵심자원들에 대한 협상도 박차를 가했던 맨유다.

특히 이번 시즌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준 래쉬포드와 재계약을 맺는 것에 자신을 보였던 맨유다. 래쉬포드는 2020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었고 맨유는 오는 5월까지 재계약을 성사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생각한 것보다 협상은 진척되지 않고 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맨유는 주급 18만 파운드(약 2억 7,000만 원)을 조건으로 5년 계약을 제시했지만 래쉬포드는 아직까지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래쉬포드는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아왔다.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하면서 맨유도 마음이 급해졌고 차선책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지난 2016년 래쉬포드와 계약할 당시 1년 자동연장계약 옵션을 계약서에 삽입했다. 래쉬포드와 재계약이 불발될 경우를 대비해 이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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