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첼시가 에당 아자르를 결국에 레알 마드리드로 놓아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다음 시즌 계획 속에 아자르는 없는 것.

지네딘 지단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하면서, 레알이 이적 시장 최고의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단 감독을 중심으로 레알이 대대적인 리빌딩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 가운데 아자르의 영입이 다시 급부상했다. 지난해 여름 아자르의 레알 이적설이 있었지만, 그는 첼시 잔류를 택했다. 하지만 지단 감독이 복귀하자 아자르의 마음이 레알로 기울었다. 아자르는 과거 “모두가 알 듯 난 지단을 선수와 감독으로서 존경한다. 그는 나의 우상이다. 확실히 지단 밑에서 뛰는 것이 내 꿈이다”라고 하기도 했다.

아자르는 오는 2020년 첼시와 계약이 만료된다. 유소년 선수영입 규정을 위반해 선수 영입 금지 징계를 받게 된 첼시는 아자르를 자유계약(FA)로 풀어주더라도 반드시 아자르의 이탈을 막겠단 계획이지만, 끝까지 아자르를 지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자르가 레알 이적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레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벨기에 매체 ‘HLN’은 “첼시가 레알 마드리드의 아자르를 향한 첫 번째 제안을 거절했다”면서 레알이 아자르 영입에 시동을 걸었음을 알렸다.

물론 첼시가 레알의 첫 제안을 거절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의 ‘아스’는 19일(한국시간) “FIFA가 내린 첼시의 영입 금지 징계와 상관없이 아자르의 레알 이적은 확고한 상황이다”라면서 “첼시도 아자르의 이적을 받아들이고 있다. FIFA 징계에 대한 국제스포츠중재재판(CAS)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지만, 첼시는 레알로 향하려는 아자르의 마음을 돌릴 가능성이 적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첼시는 CAS 항소 결과에 따라 이번 여름 두 가지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 만약 CAS 항소에 결과에 따라 영입 금지 징계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 이후 시행된다면 선수 영입을 할 것이다. CAS 항소가 기각될 경우에는 각지에 퍼진 임대된 선수들을 불러들여 선수단을 구성 한다. 하지만 이 모두 아자르가 떠나는 것이 밑바탕이 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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