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맨유의 임시 사령탑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꿈의 직장”이라는 표현을 쓰며 정식 감독직을 희망했다.

솔샤르는 지난 연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전까지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맨유는 최악의 부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선수단과 무리뉴의 갈등이 지속됐고 더불어 팀 성적도 엉망진창이었다.

하지만 솔샤르 부임 이후 맨유의 분위기와 성적은 180도 바뀌었다. 선수단 모두가 자신감을 되찾았고, 리그 성적은 4위권을 끊임없이 노릴 정도로 올라왔다. 또한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파리 생제르맹(PSG)을 기적적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자연스레 솔샤르에게 정식 지휘봉을 맡겨야 한다는 여론이 일어났다. 이에 대해 솔샤르는 19일 영국의 ‘데일리 메일’을 통해 “올여름까지 임시 감독으로 계약했기 때문에 유스 아카데미 감독할 때만큼 시간이 많지 않다”며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어쨌든 지금은 맨유의 감독을 맡고 있다. 맨유의 5년, 혹은 10년 뒤를 생각하고 있다”라며 오래도록 사령탑에 앉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이곳 올드 트래포드는 선수시절보다 지금의 내게 훨씬 더 집 같은 곳이다. 이 선수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에 대단히 만족한다. 내게는 항상 꿈의 직장이었다”면서 현재 생활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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