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프랑스 대표팀의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27, 첼시)가 정해진 출근 시간보다 6시간 일찍 출근해 대표팀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대표팀은 오는 3월 A매치에서 22일(이하 현지시간)에는 몰도바 원정경기, 25일에는 아이슬란드와 홈경기를 치른다. 프랑스는 이 2경기를 앞두고 18일에 대표팀 소집을 시행했다.

프랑스의 ‘르퀴프’에 따르면 데샹 감독은 선수단에게 18일 오후 1시까지 대표팀 훈련장으로 모이라고 주문했다. 지각하는 선수에게는 별도의 벌을 주겠다는 엄포까지 내려놓은 상태.

그러나 캉테는 오전 6시 30분에 훈련장에 도착했다. 바로 전날인 17일 오후 6시 30분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에버턴 원정 경기서 풀타임을 뛴 캉테는 경기 종료 후 10시간 만에 영국에서 프랑스로 출근한 것이다.

캉테가 이처럼 6시간 일찍 조기 출근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지난 11월 A매치 소집 때 지각을 했기 때문이다. 당시 캉테는 정해진 시간보다 정확히 42분을 늦었다. 이에 데샹 감독으로부터 애정어린 꾸중을 들었던 캉테는 두 번 다시 지각하지 않겠다는 집념으로 6시간 일찍 얼굴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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