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이번 시즌 단 한 건의 영입도 하지 못했던 토트넘이 선수단 보강을 위해 전방위적인 스카우팅에 나서고 있다. 토트넘의 레이더망에 걸린 것은 유럽축구연맹(UEFA)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 득점왕 출신 '조타' 주앙 펠리페(19, 벤피카)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손흥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전방과 2선에 걸쳐 믿을 만한 주전 선수들을 데리고 있다. 하지만 빈센트 얀센, 에릭 라멜라 등 백업 선수들 중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자원들이 많았고 이는 여러 대회를 치르는 토트넘의 성적에 영향을 미쳤다.

이 문제의 출발점은 토트넘이 선수 영입을 하지 않은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가야한다. 토트넘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동안 선수 영입을 한 차례도 하지 않았고 결국 얇은 스쿼드로 시즌을 꾸려가야 하는 상황이 됐다.

많은 비판을 받은 토트넘은 선수 영입 준비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최근에는 에릭센 등 핵심 선수들의 이적설까지 터지면서 더 분주해진 모습이다.

여러 선수들이 영입 리스트에 등장한 가운데 영국 ‘텔레그라프’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벤피카에서 뛰고 있는 유망주 공격수 조타가 토트넘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조타는 벤피카 유스 출신으로 이번 시즌 1군에서도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유망한 공격 자원이다.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서 주로 뛰고 중앙, 오른쪽에서도 뛸 수 있는 자원으로 알려져 있다.

토트넘 뿐만 아니라 아스널 등 타 구단들도 조타 영입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조타는 UEFA U-19 선수권대회에서 포르투갈 대표로 출전해 5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경력도 있다.

많은 팀들이 조타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이유는 잠재성에 비해 낮은 바이아웃 금액 때문이다. 조타는 벤피카와 계약할 당시 3,000만 유로(약 385억 원)의 바이아웃을 설정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벤피카는 바이아웃 금액 상향을 위해 재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토트넘을 비롯한 많은 구단들이 발 빠르게 영입 경쟁에 나선 상황이다.

사진= 텔레그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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