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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vs맨유'를 앞두고...피케가 맨유를 떠난 3가지 이유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헤라르드 피케(32, 바르셀로나)가 친정팀 맨유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앞두고 “제2의 고향으로 돌아간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약 10여 년 전 피케는 왜 맨유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향했을까.

유럽축구연맹(UEFA)은 지난 15일(한국시간) 스위스의 니옹에서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여러 빅매치가 성사된 가운데 가장 큰 이목을 끈 결전은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결이다.

두 팀은 각각 스페인과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인기 구단이며 과거 챔피언스리그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특히 바르셀로나와 맨유는 결승전에서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쳤고 바르셀로나가 두 경기 모두 승리했다. 이를 포함해 총 8차례 상대전적에서 바르셀로나가 3승 4무 1패로 우위에 있다.

또한 두 팀 사이에는 피케가 엮여있어 관심을 모은다.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인 피케는 2004년부터 4년 동안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맨유를 이끌었고, 피케는 유망주로 분류되어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의 백업으로 활약했다.

그랬던 피케가 어느덧 세계 최고의 수비수가 되어 친정팀을 마주한다. 이 시점에서 영국의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8일 피케가 맨유를 떠난 이유를 재조명했다. 피케의 최근 발언들을 정리한 것으로 그의 솔직한 심경이 담겨있다.

1. 견고한 퍼디난드 & 비디치 듀오

세계최고의 센터백 조합이었던 퍼디난드와 비디치의 전성기가 피케의 맨유 생활을 막았다. 피케는 이때를 되돌아보며 “내가 맨유에 있을 때 루드 반 니스텔루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등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EPL을 우승했다. 대단하고 좋은 팀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나는 정말 운이 없었다. 퍼디난드와 비디치는 절대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자마자 그들이 부상당하기 시작했다. 축구가 이렇다. 비록 맨유에서 출전기회가 적었을지라도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2. 무너진 퍼거슨 감독의 신뢰

피케는 그 시절의 퍼거슨 감독에 대해 “나에겐 두 번째 아버지와도 같은 분이다”라며 “맨유 생활 3년 차이던 2007년 퍼거슨 감독은 내게 ‘올 시즌에 25경기 정도 뛸 테니까 준비해’라고 암시했다. 시작은 좋았다. 퍼디난드와 비디치 옆에서 꽤 잘했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뜻밖의 시련이 닥쳤다. 해당 시즌 11월 볼튼 원정 경기에서 큰 실수를 범한 것이다. 피케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니콜라스 아넬카를 마크하고 있었다. 크로스가 날아오자 ‘공격적으로 막아야지’라는 생각으로 점프했다. 그러나 공을 완전히 놓쳤고 아넬카는 너무 쉽게 골을 넣었다. 그렇게 내 잘못으로 0-1로 패했다”고 푸념했다.

3. 그리운 고향 바르셀로나

피케는 바르셀로나에서 나고 자란 애향심 깊은 청년이다. 그는 “고향으로 가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퍼거슨 감독과 매우 어려운 대화를 해야만 했다. 당시 내 계약에는 바이아웃 조항이 없었고, 맨유는 그들이 원하는 이적료를 마음껏 책정할 수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여기에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웠던 대화 중 하나다. 왜냐하면 퍼거슨 감독이 나를 잘 챙겨줬기 때문이다. 조심스럽게 퍼거슨의 사무실에 들어가서 ‘들어보세요. 제가 당신의 신뢰를 깬 것 같아요. 바르셀로나는 제 고향입니다. 그곳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저를 보내주세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라면서 퍼거슨 감독을 설득하던 때를 회상했다.

피케는 이렇게 3가지의 이유를 들어 맨유를 떠난 상황을 돌아봤다. 바르셀로나에 복귀한 후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등 셀 수 없이 많은 우승컵을 품었고, 동시에 세계최고의 센터백으로 급성장했다. 이제는 30대에 들어선 피케가 자신의 친정팀 맨유를 마주한다. 피케가 맨유를 상대로 "저 이만큼 잘 컸어요"라는 위용을 보여줄 수 있을지 두 팀의 매치에 큰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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