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첼시의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에버턴전 패인을 공개했다. 그는 선수들의 결정력, 정신력 문제를 거론하면서 자신의 전술이 이번 패배 원인과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첼시는 1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에버턴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첼시는 최근 리그 2경기 무승(1무 1패)의 부진에 빠졌고, 승점 57점으로 리그 6위를 유지했다.

이날 첼시는 초반부터 에버턴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에당 아자르와 곤살로 이과인, 페드로 로드리게스 등 전방에 있는 선수들은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잘 풀리지 않았고 후반 세트피스로 2실점해 쓰라린 패배의 맛을 느꼈다.

경기 후 사리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겟다. 우리는 올 시즌 가장 좋은 전반전을 치렀고 4~5번은 득점했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그리고나서 갑자기 우리는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매우 이상한 일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이해할 수가 없다. 전술적으로 변화를 줬는데도 불구하고 경기력이 나아지지 않았다는 건 (감독으로서) 매우 어려운 일이다. 내 생각에 문제는 (전술보다도) 선수들의 정신적인 부분이었다"라고 덧붙여 패인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사리 감독은 "만일 경기장 위에서 갑자기 멘털 문제가 발생한다면 시스템이나 전술로는 (승리하기) 충분치 않다"면서 재차 자신의 생각을 강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