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첼시가 에버턴 원정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추격에 실패했다.

첼시는 1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에버턴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첼시는 최근 리그 2경기 무승(1무 1패)의 부진에 빠졌고, 승점 57점으로 리그 6위를 유지했다.

[전반전] 팽팽했던 전반전, 득점 없이 마무리

에버턴과 첼시 모두 총력전을 펼쳤다.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 에버턴은 최전방 칼버트 르윈을 중심으로 2선에 베르나르드, 시구르드손, 히샬리송을 배치해 공격을 전개했고, 고메스와 게예가 중원을 구축했다. 포백은 디뉴, 미나, 킨, 콜먼이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픽포드가 꼈다.

원정팀 첼시는 4-3-3 포메이션이었다. 아자르, 이과인, 페드로가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췄고, 중원은 바클리, 조르지뉴, 캉테가 구축했다. 포백은 알론소, 루이스, 뤼디거, 아스필리쿠에타가 투입됐고, 골문은 케파가 지켰다.

전반전에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첼시는 전반 6분 아자르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막혔고, 에버턴은 전반 16분 칼버트 르윈의 슈팅으로 반격했다. 첼시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0분 조르지뉴, 전반 23분 바클리, 전반 31분 페드로, 전반 33분 이과인이 슈팅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후반전] ‘1골+PK 유도’ 히샬리송, 첼시를 침물시키다

후반 들어 에버턴의 공격이 살아났고, 결국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4분 시구르드손의 코너킥을 칼버트 르윈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맞고 흘렀고, 이것을 히샬리송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다급해진 첼시가 반격했다. 후반 10분 페드로의 크로스를 알론소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첼시가 계속 해서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15분 이과인, 후반 19분 바클리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첼시는 후반 20분 로프터스-치크와 지루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에버턴은 후반 23분 슈나이덜린을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추가골의 몫은 에버턴이었다. 후반 27분 히샬리송이 알론소의 발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시구르드손의 슈팅이 케파에게 막혔지만 재차 슈팅을 시도해 마무리했다. 이후 첼시는 후반 29분 오도이까지 투입하며 공세를 펼쳤고, 에버턴은 후반 40분 데이비스를 투입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결국 승자는 에버턴이었다.

[경기결과]

에버턴 (2): 히샬리송(후반 4분), 시구르드손(후반 27분)

첼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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