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 생활이 마무리된다. 완전 영입 옵션이 존재하지만, 로드리게스는 뮌헨 잔류를 선택지에서 완전히 배제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2017년 레알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2년 임대를 떠났다. 그러나 임대 생활도 만만치 않았다. 주전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고, 어느덧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뮌헨은 4,200만 유로(약 539억 원)의 이적료로 로드리게스를 완전 영입할 수 있지만,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할 지는 미지수다. 다수의 독일 현지 언론이 뮌헨이 로드리게스를 완전 영입할 생각이 없다고 전하고 있는 가운데, 로드리게스도 뮌헨에서 마음이 떠난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마르카’는 16일 “로드리게스는 최근 몇 개월간 선발 출전하는 경우가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뮌헨 잔류를 원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뮌헨에서 행복하지 않았고, 그로인해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로드리게스는 레알 복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복귀했지만, 로드리게스는 과거 지단 체제에서 꾸준히 기용되지 못했었고, 레알이 에데르 밀리탕을 영입하면서 비유럽 선수 영입 한도도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로드리게스는 페레즈 회장 및 지단 감독과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대화를 나누길 원하고 있다”면서 “만약 레알에서 로드리게스의 복귀를 원하지 않는다고 할 경우에는 타 팀으로의 이적을 요구할 생각이다. 로드리게스와 링크되고 있는 팀은 유벤투스와 나폴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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