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이승우가 잘 싸웠지만 후반 막판 퇴장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승우는 베로나의 동점골을 도왔고, 베로나는 피키오와 무승부를 거뒀다.

헬라스 베로나는 17일 새벽 2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에 위치한 스타디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아스콜리 피키오와의 2018-19 시즌 세리에B 29라운드 홈경기에서 이승우의 맹활약을 앞세워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승우는 라리비, 파치니와 함께 3톱을 이뤄 피키오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전반 10분 만에 베로나는 로세티에게 실점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이승우가 번뜩였다. 전반 36분 상대 수비의 공을 뺏어낸 이승우는 드리블 후 빈 공간에 위치한 파치니에게 공을 내줬고, 파치니가 결정지으며 베로나의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 골은 이승우의 도움으로 기록됐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양 팀은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후반 20분 이승우가 피키오의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베로나는 후반 30분 라리비 대신 디 카르미네를 투입하며 역전골을 노렸다. 후반 40분 이승우가 무리한 백태클로 다이렉트 퇴장 당했고, 경기 막판까지 양 팀의 경기는 과열 양상을 보이다 결국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퇴장이 아쉬웠지만 이승우는 동점골을 어시스트 한 것을 비롯해 수차례 번뜩이는 모습을 보이며 베로나의 공격을 이끌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발표한 축구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승우는 오는 18일, 파주 NFC에 소집된다.

[경기 결과]
헬라스 베로나(1) : 파치니(전반 36분)
아스콜리 피키오(1) : 로세티(전반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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