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바르셀로나의 사무엘 움티티(25)가 잉글랜드 무대로 자리를 옮길까. 움티티는 바르사가 마타이스 데 리흐트 영입에 가까워지면서 이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비 보강을 꾀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력 행선지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6일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를 인용해 "움티티가 올 여름 바르사를 떠날 수 있다. 움티티는 팀을 떠날 경우 맨유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를 행선지로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6년 바르사에 입단한 움티티는 헤라르드 피케와 함께 수비라인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이번 시즌은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움티티는 리그 9경기(선발 8) 출전에 그쳤고, 클레망 렝글레,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그 빈자리를 메웠다,

여기에 바르사는 피케와 합을 맞출 준척급 센터백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아약스의 데 리흐트다. 데 리흐트는 수많은 빅클럽들의 유혹에도 불구하고 바르사행을 원하고 있고 이적 가능성도 꽤 높다는 것이 현지언론들의 주장이다.

데 리흐트가 영입될 경우 그가 주전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움티티도 이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2023년까지 계약돼 있는 움티티는 차기 행선지로 맨유와 맨시티를 꼽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전 보장 가능성을 놓고 보면 맨유가 더 현실적인 행선지다. 맨시티는 아이메릭 라포르테, 존 스톤스, 니콜라스 오타멘디, 빈센트 콤파니 등이 버티고 있고 주전 선수들의 입지도 확고하다. 반면 맨유는 수비라인이 확실하게 정비되지 않은 상황이고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충분히 움티티가 주전 자리를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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