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지네딘 지단 감독 복귀와 함께 대대적인 리빌딩을 준비하고 있다. 재원 마련 방안과 함께 영입 리스트도 조금씩 베일을 벗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라힘 스털링의 이름도 새롭게 등장했다.

세계 최고 명문 중 한 팀인 레알은 이번 시즌 부침을 겪고 있다. 훌렌 로페테기, 산티아고 솔라리가 차례로 물러나는 소동 끝에 지단 복귀를 결정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상황에서 무게감 있는 선수들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레알은 과거 그랬던 것과 같이 거액의 이적료를 들여 대대적인 리빌딩을 할 예정이다. 무려 3억 파운드(약 4,500억 원) 이상의 예산으로 무너진 명가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것.

아무래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선수들이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에당 아자르,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이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여기에 맨체스터 시티에서 한층 성장해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스털링이 레알이 구상하는 리빌딩 한 축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영국 '메일'이 16일 "레알은 스털링을 3억 파운드로 만들 여름 리빌딩의 한 축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

공격 전 지역에서 뛸 수 있는 스털링은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그 15골 9도움, 챔피언스리그 3골 2도움으로 맨시티의 4관왕 도전에 큰 힘을 보탰다.

레알은 정상급 공격수로 올라선 스털링의 상황을 면밀히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맨시티와 2023년까지 계약돼 있는 스털링은 30만 파운드(약 4억 5,100만 원)의 높은 주급을 수령하고 있다.

레알이 스털링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맨시티는 팀 핵심선수 중 한 명인 그를 잃지 않으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맨시티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및 유소년 영입 규정 위반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유럽축구연맹(UEFA)의 징계 가능성이 있어 내부 단속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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