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이명수 기자= 오랜만에 미세먼지 없는 하늘 속에서 K리그1 경기가 펼쳐진다. 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가 격돌하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공기 상태는 ‘보통’을 가리키고 있고, 축구팬들이 경기를 즐기기 위해 경기장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

FC서울은 16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19 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1라운드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고, 성남을 원정에서 1-0으로 누르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서울은 시즌 초 부진을 이어가다 여름부터 치고 올라가며 ‘슬로우스타터’라고 비판받았지만 적어도 올 시즌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용수 감독은 2연승 비결을 ‘간절함’으로 꼽았다. 제주전을 앞두고 지난 14일, 미디어데이를 가진 최용수 감독은 “지난번처럼 되지 않을까 라는 간절함이 도움 됐다”면서 “지난해 참담한 시기가 있었기 때문에 명예회복을 해야 한다”고 이를 악물었다.

간절함으로 뭉친 서울은 3연승에 도전한다. 서울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많은 팬들이 월드컵경기장역에 도착하고 있다. 이미 테이블석, 동측 지정석 등 주요 프리미엄 좌석들은 매진 된 상태이다.

특히 최근 한반도를 강타한 고농도의 미세먼지 때문에 쾌적한 경기 관람에 방해를 받았지만 적어도 오늘은 미세먼지에서 자유로운 모습이다. 현재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위치한 서울 마포구의 미세먼지 상태는 ‘보통’을 가리키고 있다.

또한 서울은 이날 경기를 ‘커플데이’로 지정하고, 연인, 부부, 부자, 모자 등 커플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 마련했다. 화이트데이를 맞아 2019쌍에게 커플사탕을 증정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에서 연인들의 사랑지수를 확인할 수 있는 ‘타로&궁합’ 코너가 마련됐고, 북측계단 포토존에서 ‘커플 즉석사진’ 행사, ‘커플 캐리커쳐’ 코너가 마련돼 축구장 데이트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커플 맥주배틀’, V걸스와 함께하는 ‘치킨 응원타임’ 등 커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로 홈관중들을 맞이한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