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첼시의 슈퍼서브 역할을 하고 있는 올리비에 지루(32)가 주전으로 뛰고 싶다는 열망을 표출했다. 자신이 계속해서 

아스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타깃 공격수로 성장한 지루는 출전 기회를 찾아 지난해 1월 첼시로 이적했다.

이적 첫 시즌 주전과 후보를 오가며 뛴 지루는 이번 시즌 컵 대회에서 주로 기회를 받고 있다. 알바로 모라타, 에당 아자르, 곤살로 이과인 등 팀 상황에 따라 여러 공격수들이 주력으로 뛰는 동안 지루는 후반 교체 자원으로 분류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지루다. 지루는 리그에서 1골 4도움을 올렸지만 최근 디나모 키예프전 해트트릭 포함 유로파리그 9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기량을 과시했다. 지루는 유로파리그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지루 입장에서는 출전 시간이 적은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질 만한 상황. 30줄에 들어선 만큼 주전 보장을 해주는 팀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여러 차례 제기됐다. 

선수 본인도 슈퍼서브 역할에 만족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지루는 최근 영국 '트라이벌 풋볼'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현재 역할에 만족하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럴리가 없다. 나는 (주전을 노리는) 경쟁자다"라는 심경을 나타냈다.

지루는 "나는 32세이지만 여전히 젊고 피지컬적으로 매우 뛰어난 상태이다. 구단 내 테스트에서도 가장 좋은 지표를 보인다"라면서 몸상태는 주전으로 뛸 수 있을만큼 뛰어나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나는 주요 경기에서 선택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 감독의 판단이다"라고 말한 지루는 "이제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 누가 알겠는가? 지켜볼 것이다"라면서 향후 거취에 대한 고민을 해보겠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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