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오는 2022년에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을 48개국 체제로 치르기로 결정하고, 개최국 카타르와 논의에 나선다. 컨페드레이션스컵은 폐지되며 클럽월드컵이 확대개최된다.

FIFA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이사회를 갖고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결을 가졌다. 먼저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FIFA 여자월드컵에서 비디오판독(VAR)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가장 큰 이슈였던 월드컵 출전국 확대는 가결됐다. FIFA는 “월드컵 출전국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리는 것은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개최국 카타르와 협의에 나설 것이다. 카타르의 이웃 국가와 공동개최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타당성 검토 뒤 최종 결정은 오는 6월 5일 파리에서 열리는 제 69회 FIFA 총회에서 정해지게 된다.

또한 컨페더레이션스컵이 폐지되고 2021년부터 클럽월드컵이 확대개최된다. 기존 7개 팀이 참가하던 클럽월드컵은 2021년부터 대폭 확대돼 24개 팀이 참가한다. 24개 팀이 각각 3개 팀 씩 8개조로 묶이게 되며 조 1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FIFA에 따르면 경기 일정 및 각 대륙 별 진출 팀 숫자는 추후 논의 될 예정이나 유럽이 8개 팀으로 가장 많은 쿼터를 배분받을 가능성이 높다.

FIFA는 2020 U-17 여자월드컵 개최국으로 인도, 2019 U-17 남자월드컵 개최국으로 브라질을 지명했다. 남북한 공동개최 이슈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2023 FIFA 여자월드컵 유치 입찰은 오는 2019년 10월까지 마무리되어야 하며 2020년 3월 개최지가 발표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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