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이강인을 품기 위한 스페인 클럽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오사수나를 비롯해 말라가, 그라나다가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엘 골 디지털’은 16일(한국시간) “말라가와 그라나다가 이강인 영입전에 가세했다”면서 “오사수나가 이미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이강인은 출전 기회를 제대로 부여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15일 크라스노다르와의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원정 소집명단까지 포함됐지만 최종 18인 출전 엔트리에 들지 못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크라스노다르전까지 포함하면 6경기 연속 결장 중이다. 이에 이강인은 출전 시간에 불만을 갖고, 임대를 요청했다는 기사도 스페인 현지에서 흘러나왔다. 마르셀리노 감독이 이강인과 면담을 통해 상황을 설득시켰다는 소식도 있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갈망하는 이강인에게 스페인 2부 클럽들이 접근했다. ‘엘 골 디지털’의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갖는 오사수나, 말라가, 그라나다는 현재 스페인 2부 리그에 소속되어 있다.

하지만 다음 시즌 1부 리그 승격 가능성이 매우 높다. 29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오사수나가 승점 57점으로 1위, 그라나다가 56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말라가는 승점 50점으로 3위 알바세테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4위에 자리했다. 스페인 2부는 상위 3개 팀이 1부리그로 승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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