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크로아티아의 19세 미만 선수가 디에고 시메오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했던 성적인 세레머니를 했다가 퇴장 당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의 HNK 하이두크 스플리트 19세 미만 팀의 티노 블라츠 루스는 득점 후 시메오네와 호날두의 세레머니를 했고, 이를 본 주심은 곧바로 퇴장을 명령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주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맹활약이 유럽을 떠들썩하게 했다. 호날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나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유벤투스를 극적인 8강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호날두는 시메오네 감독이 1차전에서 했던 19금 세레머니를 그대로 따라하며 1차전의 굴욕을 되갚아 줬다.

이 세레머니는 큰 화제였지만 명백히 UEFA의 규정에 어긋난 행동이었다. 자극적인 세레머니는 UEFA에서 지양하고 있다. 1차전 당시 시메오네 감독은 “라치오 시절에도 했던 세레머니다. 난 이를 팬들에게 다시 보여주고 싶었다. 누군가에게 공격적이었다면 사과하고 싶다. 다른 팀을 향한 것은 아니다. 우리 팬들을 신나게 만들고 싶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메오네 감독은 결국 17,000 파운드(약 2,560만 원)의 벌금을 내야했고, 호날두 역시 징계가 유력한 상황이다. 

사진= 데일리 메일 캡쳐,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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