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또 다른 징계 가능성에 휩싸이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맨시티가 유소년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는 사항에 대해 조사 중이기 때문이다. 수 일 내로 2차례 이적시장 금지 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문제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위반과는 별개의 사항이라는 것이다.

맨시티는 현재 FFP 룰과 관련해 위기에 빠져 있다. '풋볼 리크스'와 독일 '슈피겔'의 폭로로 맨시티의 스폰서 금액 조작과 써드 파티 유망주 영입 문제가 수면 위로 올랐다. 이는 유럽축구연맹(UEFA)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내세운 규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다.

이에 맨시티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금지 등 여러 징계 가능성을 남겨둔 상태다.

여기에 FIFA의 징계 가능성까지 추가되면서 맨시티의 위기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영국 '더 선'과 '미러' 등 매체는 "FIFA가 장기간 조사를 통해 맨시티의 유소년 관련 규정 위반을 입증할 것으로 보인다. 수 일 내로 2차례 이적시장 금지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FIFA는 맨시티가 가나의 'Right to Dream Academy'의 펀딩 과정에서 규정 위반을 한 것으로 보고 조사에 임해왔다.

맨시티는 유소년 선수들에게 사전 접촉한 혐의로 2차례 이적시장 금지 조치를 받았던 첼시와 비슷한 수준의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 측은 FFP 규정 위반 건에 이어 이번 징계 가능성에 대해서도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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