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프랑크푸르트가 인터 밀란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며 독일 분데스리가의 자존심을 챙겼다.
프랑크푸르트는 15일 새벽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쥬세페 메아챠서 열린 인터 밀란과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 원정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프랑크푸르트는 1,2차전 합계 1-0으로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른 시간 터진 루카 요비치의 골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반 5분 요비치는 인터 밀란 수비의 실수를 틈타 득점에 성공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인터 밀란의 모래알 같은 조직력을 파고들며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했고, 결국 승리를 가져갔다.
프랑크푸르트는 독일 분데스리가 팀 중 유럽 대항전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팀이 됐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 샬케 04가 모두 16강에 탈락했다. 바이엘 레버쿠젠은 유로파리그 32강에서 탈락했고, 이제 유일한 생존팀은 프랑크푸르트가 됐다.
비록 홀로 남게 됐지만, 8강 이상을 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번 인터 밀란 원정에 15,000명이 넘는 팬들이 함께해 힘을 실어 줬으며, 프랑크푸르트 역시 탄탄한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UEFA의 매치 리포터 파올로 메니쿠치는 “어느 팀이 프랑크푸르트와 8강에 만나고 싶어할 지 모르겠다”라면서 프랑크푸르트를 고평가 했다.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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