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진출 팀이 모두 결정됐다. 첼시, 아스널, 나폴리, 발렌시아 등이 이름을 올렸고, 인터 밀란은 충격적으로 탈락했다.

가장 안정적으로 8강에 오른 팀은 첼시였다. 첼시는 디나모 키예프 원정에서 올리비에 지루의 해트트릭과 마르코스 알론소, 칼럼 허드슨 오도이의 골에 힘입어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1차전 3-0 승리에 더해 총합 8-0으로 여유롭게 8강에 올랐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강자 나폴리는 잘츠부르크 원정에서 혼쭐이 났다. 나폴리는 전반 14분 아르카두츠 밀리크의 골로 앞섰다. 그러나 방심한 나폴리는 전반 25분, 후반 20분, 후반 추가시간까지 거듭 골을 헌납하며 벼랑 끝까지 몰렸다. 결국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하는 것에 성공했고, 총합 4-3, 가까스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강인이 제외된 가운데 발렌시아는 러시아의 크라스노다르와 극적인 1-1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추가시간 3분 곤샬로 게데스가 케빈 가메이로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로 연결하며 발렌시아를 극적 8강행으로 이끌었다. 발렌시아는 총합 3-2로 8강에 진출했다.

아스널은 안방에서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아스널은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과 애쉴리 마이틀란드 나일스의 연속골로 단숨에 2점 차 리드를 잡았고, 스타드 렌의 기세를 꺾으며 역전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유로파리그의 강자 세비야는 가까스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세비야는 슬라비아 프라하와 2-2로 연장전까지 간 승부는 연장 전반 8분 프랑코 바스케스의 극적인 골에 힘입어 합계 5-4로 8강에 티켓을 따냈다.

이변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일어났다. 인터 밀란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패한 것. 프랑크푸르트에게 경기 시작부터 밀리기 시작한 인터 밀란은 전반 5분 만에 루카 요비치에게 실점하며 무너졌다. 인터 밀란은 결국 마우로 이카르디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채 8강행 티켓을 프랑크푸르트에 내주고 말았다.

세비야 역시 이변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슬라비아 프라하 원정을 떠난 세비야는 3-3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상대에게 극적인 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유로파리그 5회 우승에 빛나는 세비야는 이렇게 퇴장하고 말았다.

한편, 비야레알은 안방에서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제압하며 8강에 합류했고, 벤피카는 디나모 자그레브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연장전에서 2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하며 역전 8강행에 성공했다.

[8강 2차전 경기결과]

디나모 키예프(0)-(5)첼시 / 합계 0-8

잘츠부르크(3)-(1)나폴리 / 합계 3-4

크라스노다르(1)-(1)발렌시아 / 합계 2-3

인터 밀란(0)-(1)프랑크푸르트 / 합계 0-1

벤피카(3)-(0)디나모 자그레브 / 합계 3-1

슬라비아 프라하(4)-(3) 세비야 / 합계 6-5

아스널(3)-(0)스타드 렌 / 합계 4-3

비야레알(2)-(1)제니트 / 합계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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