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U-19 대표팀의 이광종 감독이 우승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U-19 대표팀은 11월 3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2012 AFC U-19 챔피언십을 앞두고 있다. U-19 대표팀은 대회를 앞둔 24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포토데이를 했다. 이번 23명의 선수와 4명의 코칭스태프는 포토데이 행사로 파이팅을 외치며 우승 의지를 다졌다.

이광종 감독은 2004년 이후 이루지 못한 아시아 정상을 바라봤다. 그는 “한 달여간 준비를 잘 마쳤고, 그 동안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선수들이 어느 때 보다 집중해 있고, 집념이 강한 만큼 꼭 우승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1차 목표는 상위 4팀에 주어지는 내년 터키 FIFA U-20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U-19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이라크와 태국, 중국과 B조에 속했다. 각 조마다 2장이 주어지는 8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일본, 이란, 사우디 등 강팀들과 맞대결에서 이겨야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이광종 감독은 “홈팀 UAE와 일본, 이란 등과 맞붙게 될 8강전이 고비다”고 8강전을 본선행의 고비로 꼽았다.

특히 숙적 일본은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길목에서 자주 만났다. B조에 속한 한국은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 8강에서 A조의 일본을 만날 수 있다. 이광종 감독은 일본에 대한 두려움 대신 “최근 일본과의 2차례 경기에서 1승 1패를 거뒀지만, 전력상으로는 우리 선수들이 우위”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광종 감독의 자신감과 달리 U-19 대표팀의 뒤쳐진 공격력에 우려를 표시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는 이러한 우려에 어느 정도 동의했지만 “킬러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문창진(포항), 김현(전북) 등 공격수들이 제 몫을 해준다면 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파주=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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