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울산] 유지선 기자= 골이 좀처럼 터지지 않고 있다. 울산 현대가 상하이 상강과 팽팽한 균형을 유지한 채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울산은 13일 저녁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상하이 상강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2차전 홈경기에서 0-0의 스코어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날 경기서 울산은 ‘주포’ 주니오를 벤치에 앉혔고, 김인성과 김수안 투톱 체제를 가동했다. 김인성의 폭넓은 활동량으로 상대 수비를 휘젓고, 김수안의 큰 키를 활용해 상하이의 골망을 흔들겠단 계획이 깔려있는 변화였다.

그러나 예상했던 대로 쉽지 않은 경기가 됐다. 울산은 전반 20분 김창수가 툭 찍어 올려 찬 공을 김수안이 헤딩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고, 전반 26분에는 불투이스의 패스 미스로 위기를 맞기도 했다. 오스카가 불투이스의 패스미스를 놓치지 않고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오승훈 골키퍼가 펀칭해 걷어냈다.

두 팀은 전반전 막바지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그러나 양 팀 모두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결국 0-0의 스코어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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