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영국 메트로는 뉴질랜드 교통국의 홍보 캠페인을 인용해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사진을 공개했다.

운전할 때 안전벨트를 매는 일이 생존을 위한 필수임을 적나라하게 나타내 주는 사진들이다. 사진 속에는 얼굴을 비롯해 온몸에 상처를 입은 남성들의 상반신 모습을 볼 수 있다.

사고 충격으로 각각 얼굴과 팔등에 다른 상처들이 있는 모습이지만 한가지 공통적인 상처를 볼 수 있다. 바로 안전벨트을 맨 상태에서 충격을 받은 가슴과 골반 부위의 타박상 자국이다.

이 캠페인에 어드바이저로 참여했던 의학박사 맥케이 씨는 "메이크업 등으로 좀 더 흔적을 과장한 면도 있지만 안전벨트를 착용한 상태에서 교통사고가 날 경우 실제 이와 같은 형태의 흉터가 몸에 남는다"고 말했다.

시골 길을 달리다 전봇대를 정면으로 들이 받고 전복되는 사고를 겪은 후 이번 촬영에 참여했던 윌리 캐버리(Willy Carberry)씨는 사고 당시 상황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사고를 겪고 보니 장거리 운행이든 단거리 운행이든 상관 없이 차 사고는 언제든 일어 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더군다나 교차로에서 어떤 물체가 튀어 나올지 모르고 누가 역주행을 해서 달려 올지도 모르는 일이며 앞에 가던 차가 갑자기 멈춰 설 수도 있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안전벨트를 하지 않고 달린다는 것은 마치 목숨을 도박에 거는 것과 다르지 않은 한심한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전벨트 덕분에 전봇대와 정면 충돌에서 생존 할 수 있었던 Willy Carberry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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