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의 최고 경영자 이반 가지디스가 리그 우승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가지디스는 12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8연승을 달리며, 끝까지 1위 첼시를 압박하고 있지만 행복하지 않다”고 성적에 대한 아쉬움을 표시했다.

아스널은 지난 32라운드 번리와의 원정경기에서 아론 램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승점 66점으로 2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지만, 다음날 첼시가 퀸즈파크 레인저스에 승리하며 7점의 승점 차가 유지됐다.

첼시가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자력우승이 힘든 상황. 아스널은 FA컵 우승의 기회를 남겨둔 상황이지만 리그 우승에 대한 아쉬움을 떨치기 힘들었다. 아스널은 티에리 앙리와 데니스 베르캄프가 활약하던 2003-04 시즌에 우승을 마지막으로 11년 동안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가지디스는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그는 “팀 스쿼드가 발전해온 점에 대해 만족한다. 이번 시즌 희망을 봤고,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아스널은 상대적으로 젊고,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soccersjw@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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