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이 네헬 데 용의 동점골로 삼프도리아에게 무승부를 거뒀다.

밀란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삼프도리아와의 세리에A 30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원정팀 삼프도리아는 초반부터 밀란을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내내 삼프도리아가 밀란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에 들어와 삼프도리아가 겨우 골을 기록했다. 후반 13분 로베르토 소리아노가 사무엘 에투의 패스를 받아 공을 골문 구석으로 차 넣으며 앞서나갔다.

수세에 몰린 밀란이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8분 페르난도 수소와, 후반 26분 마티아 데 실리오를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결국 데 용이 이름값을 해냈다. 후반 29분 데 용은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을 시도했고, 삼프도리아의 앨프리드 던컨을 맞고 굴절된 공은 그대로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분위기를 역전시킨 밀란은 지암파올로 파찌니를 투입시키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무승부를 기록한 밀란은 승점 1점을 추가해 42점으로 8위에 올라섰다.

반면, 삼프도리아는 승점 49점으로 피오렌티나에 골득실에 밀린 6위를 기록,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진출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soccersjw@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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