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대구] 이명수 기자= 대구의 축구열기가 심상치 않다. 오는 12일 대구FC와 광저우 헝다의 ACL 2차전을 앞두고 광저우 구단은 티켓 1,500장을 선구매 했고, 2경기 연속 DGB대구은행파크 매진이 예상된다.

대구FC는 12일 오후 7시 30분 대구 북구에 위치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광저우 헝다를 상대로 2019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F조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대구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 듯하다. 전북과의 K리그1 개막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대구는 지난 5일 멜버른 빅토리와의 ACL 1차전 원정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두며 창단 첫 ACL 승리를 달성했다.

지난 9일 제주와의 K리그1 2라운드 홈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DGB대구은행파크 개장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대구는 오는 12일, 광저우를 상대로 창단 첫 ACL 홈경기 승리에 도전한다.

광저우전을 앞두고 대구 축구 열기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ACL 마다 수많은 원정팬을 동반하는 광저우는 이미 1,500장의 원정티켓을 대구로부터 구매해 배정받은 상황이다. 광저우 담당자는 경기당일 추가 구매 가능성을 예고했다는 후문.

대구는 지난 제주전에서 12,000명이 넘는 관중이 입장하며 DGB대구은행파크 개장경기를 매진으로 장식했다. 당시 대구는 현장판매분으로 1,000여장 준비했지만 순식간에 다 팔려나가 수많은 팬들이 티켓을 구하기 위해 줄을 섰음에도 상당수는 집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에 대구는 재발방지를 위해 현장판매분을 제주전보다 늘렸고, 더 많은 손님맞이에 나선다.

대구는 최신식 경기장 뿐만 아니라 창단 첫 ACL 홈경기, 재미있는 경기력 등 관중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췄다. 광저우전이 매진될 경우 대구는 DGB대구은행파크 개장 이후 2경기 연속 매진이란 진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대구는 ‘신구장’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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