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남준재의 부상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던 남준재는 내일 최종 검사 뒤 퇴원 할 예정이다.

인천은 지난 9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승리에도 인천은 활짝 웃지 못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이었던 ‘캡틴’ 남준재가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된 것이다. 남준재는 후반 초반 조던 머치와 공중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턱을 강하게 가격당했고, 의식을 잃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응급처치를 받은 남준재는 결국 목 보호대를 한 채 구급차에 실려 나가고 말았다. 다행히 의식은 회복했지만, 그야말로 아찔한 장면이었다. 욘 안데르센 감독은 “충격이 컸는데, 부디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근의 종합병원으로 급하게 후송된 남준재는 1차 검진 결과 ‘경추부 충격’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골절은 피한 것이다.

인천 구단은 다음날인 10일, 공식 SNS를 통해 남준재의 부상 상태를 알렸다. 인천 구단에 따르면 남준재는 전날 MRI검사를 진행했고, 내일(11일) 구단 주치의, 척추 전문의들로 구성 된 의료진의 종합 검사 결과를 살핀 후 이상이 없을 경우 바로 퇴원할 예정이다.

인천 구단은 “남준재 선수는 현재 안정을 되찾고 편안하게 병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니 큰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인천 팬들을 안심시켰다.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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