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인천] 유지선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에 첫 패배를 당한 경남 FC의 김종부 감독이 좀 더 강해져야 한다고 선수단에 메시지를 던졌다.

경남은 9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경남은 개막 후 처음으로 쓰라린 패배를 당했고, 인천의 첫 승 제물이 되고 말았다.

김종부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ACL 병행하면서 주중 경기도 계속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조던 머치와 김승준을 후반에 기용했다. 조직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인천이 상당히 잘한 것 같다. 경기 초반에 실점한 것이 특히나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경기 초반부터 머치를 투입했어야 했는데 그런 상황이 아니다보니, 조직력과 빌드업에서 원활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아쉬운 결과지만, ACL에 중점을 두고 싶은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ACL을 병행하면서 힘든 상황을 맞게 되겠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조직적, 정신적으로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 좀 더 강해져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경남은 오는 12일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JDT)을 상대로 ACL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인천과의 경기를 마친 경남은 곧바로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말레이시아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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