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베트남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응우옌 콩 푸엉(24, 인천 유나이티드)이 연습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베트남 현지에서 콩푸엉의 K리그 데뷔전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콩푸엉은 지난 4일 인천과 연세대의 연습경기에 출전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8-0 대승에 기여했다. 비록 실전이 아닌 연습 경기였지만, ‘VN 익스프레스’ 등 다수의 베트남 매체들은 콩푸엉의 해트트릭 소식을 전했다.

콩푸엉은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개막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그로인해 인천 구단에는 콩푸엉의 출전을 요구하는 베트남 팬들의 요구가 빗발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당시 인천의 욘 안데르센 감독은 “함께 훈련한 지 일주일이 조금 지났다. 아시안컵 이후 4주 정도 훈련을 하지 못해 최상의 몸 상태도 아니다”면서 “그러나 팀에 적응하고 몸 상태를 끌어올린다면, 충분히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출전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최근 연습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경남전을 앞두고 콩푸엉의 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베트남 ‘the thao van hoa’는 8일 “안데르센 감독은 훈련장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인 선수들에게 기회가 주어질 거라고 말했었다. 콩푸엉이 훈련에서 보여준 모습을 고려할 때, 경남전서 기회를 얻지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해트트릭까지 기록한 콩푸엉이 경남전에서 기회를 얻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보도했다.

인천은 9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경남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19’ 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경남전에서는 베트남 축구팬들이 애타게 바라는 콩푸엉의 K리그 데뷔가 성사될 수 있을까? 베트남 축구팬들의 시선이 인천과 경남의 경기를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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