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인천유나이티드가 2019시즌을 맞아 유소년 코칭스태프를 새롭게 개편하며 후진 양성 시스템을 점검했다.

인천 구단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유나이티드 유소년 코칭스태프를 새롭게 구성하게 됐다. U-18 대건고 김정우 감독, U-15 광성중 이성규 감독, U-12 이재홍 감독이 각각 팀을 이끌게 됐다”라고 밝혔다.

먼저 U-18 대건고는 김정우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게 됐다. 김정우 감독은 인천에서 나고 자란 축구인으로서 국내(울산, 성남, 상주, 성남, 전북)는 물론 일본, UAE, 태국 등 해외 무대에서 두루 활동했다. 이뿐 아니라 국가대표로서 아시안게임, 아시안컵, 올림픽, 월드컵 등 국제 무대를 누빈 경험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대회에서 인천 대건고의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을 일군 최재영 코치, 윤진호 GK코치가 김정우 감독을 보필하며 훗날 인천의 미래를 책임질 후진 양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U-15 광성중의 새로운 사령탑으로는 이성규 감독이 선임됐다. 우성용 전임 감독(현 서울이랜드 코치)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이성규 감독은 U-15 광성중 코치(2012~2015), U-12 감독(2016~2018)을 역임했다. 이성규 감독은 U-12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안준혁 코치와 기존 최승주 GK코치와 함께 팀을 이끌게 됐다.

그밖에 U-12는 이재홍 신임 감독이 팀을 이끌게 됐다. 이재홍 감독은 유상철 축구교실 U-12 감독을 비롯해 방이중, 울산대, 서울이랜드 U-18 코치 등을 역임하면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이 감독과 마찬가지로 새롭게 합류한 조동욱 코치가 기존의 한승호 코치와 함께 이재홍 감독을 보필하면서 U-12를 이끌게 됐다.

아울러 기존 프로팀에서 활약한 이동원 의무트레이너가 유소년 전담 의무트레이너로 보직 이동했다. 이동원 의무 트레이너는 유소년 선수단의 체계적인 영양 및 컨디션 관리와 재활을 위해 힘쓰게 될 예정이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우리 구단은 체계적인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기로 유명하다”면서 “앞으로 보다 많은 유소년들이 프로 선수로 거듭날 수 있게끔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타공인 최고의 유스 시스템을 보유하기로 알려진 인천은 그동안 김용환(포항스틸러스), 문상윤(성남FC), 박지수(광저우헝다), 진성욱(상주상무) 등 다수의 K리거 뿐 아니라 김정민(FC리퍼링), 이강인(발렌시아), 이승우(헬라스베로나), 정우영(바이에른뮌헨), 천성훈(FC아우크스부르크) 등 해외파들도 여럿 배출해냈다.

그리고 인천에서는 김동헌, 김보섭, 김진야, 김채운, 이정빈, 이제호, 이준석, 이태희, 임은수, 최범경, 황정욱 등 무려 11명이 몸담고 있다. 인천 구단은 앞으로도 유소년 육성에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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