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가 다소 감정적인 대응으로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유벤투스는 21일 새벽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2 완패를 당했다.

호날두를 비롯한 유벤투스 공격진은 득점 기회에서 골로 연결 짓지 못하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결국 0-0으로 팽팽하게 진행되던 후반 막판에 우루과이 센터백 듀오 호세 히메네스와 디에고 고딘에게 2골을 내주며 패했다.

패배의 아픔도 있지만 에이스 호날두에게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경기일 것이다. 그는 아틀레티코 홈팬들의 우렁찬 야유를 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흥분한 호날두는 관중석을 향해 손가락으로 5를 보여주며 대응했다.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횟수를 나타낸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을 만난 호날두는 계속해서 손가락을 펴보였다. "난 5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며 5를 보여줬고, "아틀레티코는 0번 우승했다"면서 숫자 0을 그렸다. 이를 두고 현지 매체들은 “스포츠맨십의 부재”라며 호날두를 비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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