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센터백 듀오의 연속골을 앞세워 유벤투스를 홈에서 제압했다.

아틀레티코는 21일 새벽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선발 라인업] 그리즈만-코스타 vs 디발라-만주키치-호날두

양 팀은 최상의 라인업을 꺼냈다. 오블락이 골문을 지켰다. 루이스, 고딘, 히메네스, 후안 프란이 4백에 섰고, 사울, 로드리, 토마스, 코케가 중원에 포진했다. 투톱은 그리즈만과 코스타였다.

유벤투스는 4-3-3으로 나섰다. 골문은 슈체스니가 지켰다. 데 실리오, 보누치, 키엘리니, 산드루가 4백에 섰고, 벤탄쿠르, 피야니치, 마투이디가 중원에 자리했다. 디발라를 축으로 만주키치와 호날두가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전] 탄탄한 수비, 득점 없이 0-0

포문은 유벤투스가 열었다. 전반 9분, 호날두가 시도한 직접 프리킥을 오블락이 선방해내며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아틀레티코도 응수했다. 전반 15분, 토마스의 슈팅을 슈체스니가 막아내며 양 팀은 중거리 슈팅 한 방 씩 주고 받았다.

전반 27분, 코스타가 페널티킥을 유도해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코스타가 페널티 라인 바깥에서 걸려 넘어진 것이 확인되며 프리킥으로 정정됐다. 그리즈만의 프리킥을 슈체스니가 막아내며 아틀레티코는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4분, 디발라가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품 안에 안기고 말았다. 결국 양 팀은 공방전 끝에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히메네스-고딘 연속골...아틀레티코 2-0 승

후반 8분, 그리즈만이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틀레티코가 선제골의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후반 13분, 아틀레티코 벤치는 코스타 대신 모라타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6분에는 토마스 대신 르마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25분, 아틀레티코가 선제골을 터트리는 듯 했다.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모라타가 헤더로 마무리한 것이다. 하지만 VAR 판독 끝에 모라타의 파울이 확인되며 득점은 취소됐다.

하지만 후반 33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히메네스가 유벤투스의 골망을 가르며 아틀레티코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3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고딘이 추가골을 터트렸고, 결국 경기는 아틀레티코의 2-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2) : 히메네스(후반 33분), 고딘(후반 38분)

유벤투스(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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