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샬케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8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맨체스터 시티는 21일 새벽 5시(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샬케와의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선발 라인업] 5백 샬케 vs 아구에로-스털링-B.실바 3톱 맨시티
샬케는 5백으로 나섰다. 페어만이 골문을 지켰다. 오집프카, 나스타시치, 사네, 브루마, 칼리주리가 수비라인을 촘촘히 형성했고, 멕케니, 벤탈렙, 세르다르가 중원에 포진했다. 멘딜과 우트가 투톱으로 나섰다.
맨시티는 에데르송이 골문을 지켰다. 워커, 페르난지뉴, 오타멘디, 라포르테가 4백에 섰고, 더 브라위너, 귄도간, 실바가 중원에 자리했다. 3톱은 스털링, 아구에로, B.실바였다.
[전반전] VAR 3번, 페널티킥 2번...샬케 2-1 역전
전반 18분, 맨시티가 앞서갔다. 페어만 골키퍼의 백패스 실수를 틈타 실바가 아구에로에게 가볍게 밀어줬고, 아구에로가 마무리하며 샬케의 골망을 갈랐다. 득점 이전 상황에서 파울 여부를 가리기 위한 VAR이 가동됐지만 맨시티의 득점이 인정됐다.
전반 38분, 샬케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칼리주리의 슈팅이 오타멘디의 손을 강타했고, 긴 시간의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벤탈렙이 킥을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1-1이 됐다.
전반 막판 또 다시 샬케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프리킥 상황에서 페르난지뉴가 사네를 밀었다는 판정이 나온 것이다. 주심은 재차 VAR 시그널을 수신했고, 페널티킥 원심이 유지되며 키커로 나선 벤탈렙이 마무리하며 샬케가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추가시간 더 브라위너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결국 두 번의 페널티킥에 힘입어 샬케가 앞선 채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후반전] 오타멘디 퇴장, 사네 동점골-스털링 역전골
후반 2분, 더 브라위너가 날카로운 공격을 이끌었지만 동점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 7분, 아구에로의 과감한 슈팅 역시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후반 20분, 샬케는 멘딜 대신 부르그슈탈러를 투입하며 첫 번째 교체카드를 썼다. 후반 23분, 변수가 발생했다. 오타멘디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한 것이다.
수적 열세에 놓인 맨시티는 곧장 실바 대신 콤파니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29분, 더 브라위너가 과감한 직접 프리킥 슈팅을 날려봤지만 수비벽에 가로막히고 말았다.
하지만 후반 40분, 교체 투입 된 사네가 환상적인 직접 프리킥 슈팅으로 샬케의 골망을 갈랐다. 친정팀 샬케를 상대로 득점을 터트린 사네는 골 세리머니를 자제하는 모습. 후반 막판 스털링이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결국 맨시티는 샬케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결과]
샬케(2) : 벤탈렙(전반 38분 PKG, 전반 45분 PKG)
맨체스터 시티(3) : 아구에로(전반 18분), 사네(후반 40분), 스털링(후반 44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