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이강인이 발렌시아에 임대 요청을 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스페인 '엘 데스마르케'는 20일 이강인의 대리인 중 한 명인 호세 마누엘 타라가와 '라디오 마르카 발렌시아'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강인 측이 발렌시아에 임대를 요청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발렌시아 1군에서 입지를 넓힌 이강인은 최근 주전 선수들의 복귀로 기회를 좀처럼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스페인 현지에서도 이강인의 출전 여부를 두고 가지각색의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강인이 1군 출전을 위해 구단에 임대를 요청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하지만 이러한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타라가는 "발렌시아와 어떠한 대화도 하지 않았다"면서 임대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발렌시아는 3개의 대회에서 뛰고 있고 (임대 등 거취에 관한 것은) 내년에 검토할 시간이 있을 것이다"라면서 향후 임대 가능성 자체를 닫아두지 않았다.

이어 "이강인과 그 가족은 발렌시아를 최고의 옵션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발렌시아가 이강인에게 좋은 축구선수가 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이며 이강인 측이 발렌시아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 엘 데스마르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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