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의 재계약 사인이 에이전트 수수료 문제로 늦어지고 있다.

맨유는 오랜 기간 데 헤아와 재계약을 맺기 위해 공들였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0년까지 계약기간을 늘리긴 했지만, 맨유로선 데 헤아와 추가적인 재계약 협상을 하루빨리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들어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다. 맨유가 높은 주급을 약속하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탔으며 합의를 마쳤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재계약 소식을 들려오지 않고 있다.

‘ESPN’은 19일 “맨유가 데 헤아와 재계약을 확신하고 있다.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데 헤아의 노력을 인정하고, 합당한 대우를 해주기로 한 것”이라면서 “맨유는 5년 계약에 35만 파운드(약 5억 1,000만 원)의 주급을 약속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에이전트의 수수료가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가 데 헤아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을 주저하면서 당초 양측이 주급을 두고 팽팽한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알고 보니 에이전트 수수료가 걸림돌이었던 셈이다.

이 매체는 “맨유는 데 헤아에게 높은 주급을 주더라도 그에 걸맞은 활약을 할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 주급은 문제가 아니다”면서 “그러나 에이전트 수수료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재계약이 성사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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