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중국 U-21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거스 히딩크(72) 감독이 위기에 놓인 첼시의 소방수로 또다시 거론되고 있다.

첼시가 감독 경질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사리 감독을 향한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사리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전 참패(0-6)로 경질설이 대두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하며 FA컵 탈락의 쓴맛을 봤다.

벌써부터 사리 감독의 후임이 될 차기 감독 리스트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 첼시가 위기에 빠졌을 때마다 ‘소방수’ 역할을 했던 히딩크 감독의 이름도 빠지지 않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0일 “첼시 팬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렀다”면서 “사리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히딩크 감독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히딩크 감독은 현재 중국 U-21 대표팀을 맡고 있고 72세로 나이도 많지만, 이미 두 차례나 첼시를 위기에서 구했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실현 가능성은 낮다. 중국축구협회가 2020 도쿄 올림픽을 목표로 히딩크 감독을 선임했고, 당장 3월에는 올림픽 예선을 겸해 치러지는 챔피언십 참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첼시에 변화가 얼마나 절실한 상황인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첼시의 현실적인 차기 감독으로는 지안프랑코 졸라 수석코치를 비롯해 지네딘 지단, 프랭크 램파드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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