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리버풀을 이끄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혹은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중 어떤 것을 원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클롭 감독은 두 대회 모두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20일 새벽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리버풀은 FA컵,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 탈락한 상황이지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골득실에서 뒤진 2위에 올라있고, UCL은 16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EPL 출범 후 첫 우승이자 29년 만에 1부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 UCL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무릎을 꿇으며 가져오지 못한 UCL 트로피도 아쉽기만 하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클롭 감독에게 “EPL 혹은 UCL 트로피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한지”라는 질문이 나왔다. 클롭 감독은 웃으며 “답하기 참 어려운 질문이다”고 운을 뗀 뒤 “모든 리버풀 팬들이 EPL 트로피를 원하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UCL에 집중해야 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답했다.

클롭 감독은 “(어떤 트로피가 중요한지) 아직 결정할 수 없다”면서 “오늘 결정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해 신에게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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