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한 지동원(27, 아우크스부르크)이 득점 소감을 전했다.

지동원은 16일 새벽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WWK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8-19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23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지만 팀의 2-3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지동원은 전반 23분,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그레고리치 맞고 흐르자 지체 없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뮌헨의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 노이어가 다이빙 해봤지만 막을 수 없는 궤적으로 공은 골문을 갈랐다.

경기 후 ‘유로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진 노이어가 “골키퍼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고 말할 정도로 완벽한 슈팅이었다.

이에 지동원은 기쁜 마음을 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아쉬워하는 모습이었다. 아우크스부르크 한국어 소셜미디어 채널이 19일, 지동원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지동원은 “홈에서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어 이길 수 있었는데 경기를 져서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동원은 득점 상황에 대해 “운 좋게 굴절되어서 공이 왔고, 지체 없이 때렸는데 들어가서 기분이 좋았다”면서 “2-1로 앞서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중요한 골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팀이 졌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동원은 “브레멘전에서 4-0으로 졌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이 사실이었다”면서 “선수들이 집중해서 경기에 임했는데 졌기 때문에 만족할 만한 결과는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 아우크스부르크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