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케빈 프린스 보아텡(31, 바르셀로나)이 빈집털이를 당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보아텡은 올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탈리아의 사수올로를 떠나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이번 여름까지이며 완전 이적시 바르셀로나가 8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지불하는 조건이다.

“내가 바르셀로나에 왔다”며 당찬 입단 소감을 밝힌 보아텡이 시련을 맞이했다. 지난 17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바야돌리드와의 라리가 24라운드에서 리그 데뷔전을 치를 때, 그의 집에 강도가 침입한 것이다.

스페인의 ‘마르카’, ‘엘 파이스’ 등을 비롯해 현지 매체들은 18일 “보아텡이 바야돌리드전에서 리그 데뷔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경기를 마치고 귀가했을 때 집에 도둑이 침입한 것을 알아차렸다”고 전했다.

강도들은 창문을 깨고 보아텡의 집에 침입했으며 피해액은 30만 유로(약 3억 8천만 원)에서 40만 유로(약 5억 1천만 원)로 추정된다. 현금과 귀금속이 주요 피해물품이다. 이에 바르셀로나 경찰 모소스는 본격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에게 빈집털이는 드문 일이 아니다. 지난 11월,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위해 인터 밀란 원정을 떠났을 때는 호르디 알바가 강도 피해를 입었다. 작년 2월에는 필리페 쿠티뉴가 이 같은 범죄의 피해자가 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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