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리버풀의 세르단 샤키리(27)가 친정팀 바이에른 뮌헨과의 만남에 설레는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더불어 꼭 승리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리버풀은 오는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리는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한다. 리버풀은 현재 EPL 2위, 뮌헨은 분데스리가 2위이기 때문에 두 리그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다.

이 경기를 앞두고 샤키리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는 리버풀에서 뛰고 있지만, 과거 2012-13시즌부터 2014-15시즌까지 총 2시즌 반 동안 뮌헨에서 활약했기 때문이다. 당시 20대 초반이었던 샤키리는 66경기에 출전해 13골 11도움을 올리며 축구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샤키리는 18일 UEFA와의 인터뷰를 통해 “친정팀인 뮌헨과 맞붙고 싶었다. 그래서 16강 조 추첨 결과를 보고 매우 행복했다. 얼른 이 경기에 나서고 싶다”며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뮌헨에서의 생활에 대해 “정말 굉장한 팀이었다. 2시즌 반 동안 수많은 우승컵을 들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좋은 추억이 많이 있다. 그때를 잊을 수 없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샤키리는 “리버풀과 뮌헨은 매우 공격적인 팀이며 탑클래스 팀이다. 따라서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고, “뮌헨 원정 경기가 기다려진다. 반드시 이기겠다”고 다짐하며 친정팀 뮌헨과의 대결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아르엔 로번(좌)과 뮌헨 시절의 샤키리(우)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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