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 모하메디 빈 살만 측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를 원하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영국 ‘더 선’은 지난 17일 “사우디의 왕세자 모하메드 빈 살만이 맨유를 인수하려 하고 있다. 맨유 인수를 위해 38억 파운드(약 5조 5,000억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10년 넘게 글레이저 가문이 운영해왔다. 구단 매각설이 나오자 글레이저 가문은 운영권에서 손을 뗄 생각이 전혀 없다고 입장을 밝히며 확실하게 선을 그었지만,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시한 만큼 맨유 구단이 사우디 왕족을 새로운 주인으로 맞게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사우디 왕세자 모하메드 빈 살만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해당 보도를 부인했다. 영국 ‘미러’는 18일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맨유 구단을 인수할 계획이라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사우디 왕족 대변인이 침묵을 깨고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변인은 ‘더 선’의 보도 내용에 대해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맨유 구단을 인수할 생각이라는 언론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스폰서십 기회를 논의하기 위해 미팅을 가졌었지만, 구체화된 것은 없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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