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네이마르(27, PSG)가 브라질 축구 영웅 TOP 10에 들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글로벌매체 ‘ESPN'의 브라질판은 17일 ’펠레 이후 최고의 브라질 선수 10명‘에 대한 팬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총 16만 명 이상의 투표자들이 내로라하는 브라질 슈퍼스타들에게 표를 던졌다.

개표결과 1위는 ‘호돈신’ 호나우두가 차지했다. 호나우두는 1994 미국 월드컵에 브라질 대표팀의 막내로 출전해 우승을 지켜봤고, 1998 프랑스 월드컵에는 에이스로 출전해 자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4년 뒤.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득점왕과 동시에 브라질의 5번째 우승을 지휘했다.

2위 자리에는 ‘외계인’ 호나우지뉴가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호마리우, 지쿠, 히바우두, 소크라테스, 카카가 7위까지 차례로 선정됐고, 8위에는 카푸, 베베토, 카를로스가 공동으로 올랐다. 9위는 팔카우, 10위는 카레카가 차지했다.

기대를 모았던 네이마르는 10위권에 이름이 없었다. 현지 팬들이 직접 뽑은 네이마르의 위치는 11위. 더군다나 네이마르는 이번 투표에서 긍정적인 답변보다 부정저인 답변이 나온 유일한 선수다.

예상 밖이다. 엄청난 스타성과 함께 세계의 주목을 받는 네이마르는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A매치 95경기에서 60골을 넣으며 펠레(77골), 호나우두(62골)에 이어 역대 3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자국에서 개최한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품지 못해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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