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첼시의 지안프랑코 졸라 수석코치가 경질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현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한다는 생각이다.

첼시에서 사리 감독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맨체스터 시티전 참패가 결정적이었다. 지난 11일 맨시티 원정에서 0-6의 스코어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사리 감독의 경질설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이후 말뫼 원정에서 승리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지만, 경질 압박에서 자유로워진 것은 아니다. 일각에서는 사리 감독의 고집스러운 훈련 방식과 전술로 인해 일부 선수들이 등을 돌린 상태라고 전했다. 실제로 로테이션에 인색하며, 매 경기 전술 변화가 없다고 지적하는 팬들도 적잖다.

그러나 졸라 수석코치의 생각은 달랐다. 졸라 수석코치는 17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변화를 주지 않는다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가”라고 되물으면서 “몇 가지를 조정하고 있다. 우리가 하는 일에 의문을 품고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우리는 적응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첫 시즌에는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많았었다”면서 “나는 사리 감독을 잘 안다.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는 사람이다. 때로는 멘트가 강할 때도 있지만, 정직하며 열정적이다”고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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