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비행기 추락으로 눈을 감은 에밀리아노 살라의 장례식이 고향인 아르헨티나의 시골 마을 프로그레소의 한 체육관에서 진행됐고, 살라의 고향 팬들은 눈물을 보였고, 전 세계 축구 팬들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살라는 지난달 프랑스 리그앙 낭트에서 영국 프리미어리그 카디프 시티로 이적을 확정 짓고 경비행기로 이동하던 중 영국 채널 제도 인근에서 조종사 데이비드 이보슨과 함께 실종됐다. 실종 이후 카디프와 낭트를 비롯해 전 세계가 살라의 생환을 기원했지만 결국 살라는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

카디프와 사우샘프턴의 26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8일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카디프의 워녹 감독은 참담한 심정을 드러냈다.

워녹 감독은 “지난 1주일은 내 생애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었다. 축구계에서 은퇴까지 고민했었다”면서 “클럽에 감사를 전한다. 카디프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일처리를 완료했으며 나는 팀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눈물의 장례식이 진행됐다. 살라의 장례식은 고향인 아르헨티나의 시골 마을 프로그레소의 한 체육관에서 진행됐고, 살라의 고향 팬들은 눈물을 보였고, 전 세계 축구 팬들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에 대해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7일 “살라의 장례식이 고향인 아르헨티나에서 진행됐고, 카디프의 워녹 감독과 클럽 최고 경영자인 켄 추도 참석했다. 그들은 노란색 수선화가 달린 검은 정장을 입고 도착해 살라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고향 팬들은 눈물을 흘렸다. 이 매체는 “프로그레소는 약 3천명이 살고 있는 작은 시골 마을이다.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은 살라를 알고 있고, 엄청난 애정을 가지고 있다. 많은 팬들이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안아줬다”고 장례식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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