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알렉시스 산체스(30, 맨유)를 향한 안쓰러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산체스가 아스널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지도 벌써 1년이 됐다. 그러나 이 1년 동안 산체스가 기록한 골은 단 3골이다. 올 시즌에는 리그 14경기(선발 6회), 챔피언스리그 3경기(선발 3회)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한 게 전부다.

당연히 주전에서 밀렸다. 비슷한 포지션의 마커스 래쉬포드(21), 앙토니 마르시알(23), 제시 린가드(26)이 돌아가면서 맨유의 공격을 담당하는 가운데, 산체스는 주로 후반에 투입되어 존재감 없이 경기를 마치곤 한다.

이 같은 산체스의 부진에 대해 친정팀 아스널의 레전드 폴 머슨(50)이 쓴소리를 전했다. 머슨은 17일(한국시간)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산체스의 예전 모습을 보고 싶다”고 아스널 시절의 산체스를 그리워했다. 이어 “그러나 더 이상 산체스의 눈에서 자신감과 헝그리 정신을 볼 수 없다”며 아쉬워했다.

또한 “산체스는 공을 잡으면 누구보다 열심히 하던 선수였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없다. 그때의 배고픔을 잃은 모습이다”면서 “그는 좋은 선수였다. 따라서 지금의 모습을 지켜보는 게 슬프다”라고 산체스의 약한 모습에 속상하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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