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Super SONic!" 축구종가 영국의 언론들이 손흥민(26, 토트넘)의 활약에 극찬을 보내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간) "최근 들어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한국에서 온 슈퍼스타 슈퍼쏘닉이 활약하고 있다“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이 골을 넣은 1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대단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여름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뛰면서 여름 휴식기 동안 체력소모가 심했고 최근 1월에는 아시안컵까지 다녀오는 일정 속에서도 어느 때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 중요한 순간마다 골을 터트렸고 몰아치기 능력까지 과시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23경기 16골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절정의 득점력을 보여주는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승점 60점으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도르트문트와의 16강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이어서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을 향한 팀 동료들의 칭찬도 전했다. 얀 베르통언은 “그동안 훌륭한 선수들과 동료로 뛰어봤고, 훌륭한 선수들을 상대로 뛰어봤다. 그중 손흥민은 특별하다. 오른발과 왼발을 가리지 않고 모두 잘 쓰며 스트라이커, 왼쪽 윙, 오른쪽 윙, No.10(플레이메이커)으로도 뛸 수 있다. 과소평가된 선수 중 한명이다”라며 손흥민에게 박수를 전했다.

또한 이 매체는 “런던으로부터 5000마일(약 8,047km)이 떨어진 한국에서 손흥민을 보기 위해 팬들이 몰린다. 12명의 한국 기자들은 손흥민을 풀타임 취재하기 위해 그를 따라다닌다”고 언급했고, “손흥민은 훌륭한 언어적 재능도 갖추고 있다. 오랜 독일 생활로 인해 독일어에 유창하고 지금은 영어도 훌륭하게 구사한다”면서 손흥민의 축구 외적인 능력에도 관심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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