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바테 보리소프 원정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한 아스널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더 효율적인 공격을 펼쳐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쓴 소리를 던졌다.

아스널은 15일 새벽 2시 55분(한국시간) 벨라루스의 보르소프 아레나에서 열린 바테 보르소프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부담을 안고 뛰게 됐다.

헛심 공방을 펼치던 아스널은 전반 45분 상대의 세트피스 한방에 무너졌다. 측면에서 프리킥을 내줬고, 바테의 프리킥이 드라훈의 헤더 골로 연결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아스널은 후반전 막바지에 라카제트가 퇴장을 당하면서 2차전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에메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BT 스포츠’를 통해 “바테는 조직적이고, 수비적으로 굉장히 뛰어난 팀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 역습도 날카로운 팀”이라면서 “우리는 바테가 장점을 발휘하지 못하게 하려고 했지만, 한 골을 내주고 말았다”고 고개를 떨궜다.

이어 그는 “1차전 90분이 지나갔다. (2차전에서) 더 나은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굉장히 어려워진다”면서 “더 좋은 공격 찬스를 만들고, 더 효율적인 경기를 하길 원한다. 선수들과 우리의 홈구장, 그리고 팬들을 믿는다”며 2차전 반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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