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파리 생제르맹과 챔피언스리그 경기서 부상을 당한 제시 린가드, 앙토니 마르시알의 부상 때문이다. 현지에서는 두 선수가 FA컵 첼시전서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3일.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서 PSG에 0-2로 졌다. 결과도 결과였지만 전반 종료를 전후로 부상을 당한 린가드와 마르시알의 부상으로 우려가 커졌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린가드와 마르시알은 근육 쪽에 문제가 생겼다. 부상 정도를 알기 위해서는 며칠을 기다려봐야 한다"면서 선수들의 부상이 경미하길 바라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두 선수의 몸상태에 더욱 민감해질 수밖에 없는 것은 맨유의 일정 때문이다. 맨유는 오는 19일 FA컵서 첼시를 만난 뒤 24일 리버풀과 리그 홈경기를 치르는 연이은 라이벌 매치를 앞두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8강행이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모든 토끼를 잃을 수도 있는 맨유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르시알과 린가드는 첼시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국 ‘텔레그라프’ 등 다수 매체는 14일(한국시간) “린가드와 마르시알의 첼시전 출전은 상당히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당장 치러질 첼시전은 두 선수 없이 나서야 할 맨유다. 알렉시스 산체스, 후안 마타 등 대체자원들이 있긴 하다. 문제는 산체스도 몸상태가 온전치 못하고 두 선수가 뛴다고 하더라도 린가드-마르시알에 비해 기동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이다.

일단 솔샤르 감독은 두 선수가 뛰지 못할 경우 전술적인 변화를 가져가 대처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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