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손흥민의 맹활약에 영국 중계방송사가 유머 섞인 게시물을 올렸다. 각 나라들 이름의 특징과 손흥민의 이름을 섞었다.
토트넘은 14일 새벽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2차전을 앞두고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전반전은 소강상태였다. 하지만 후반 2분, 손흥민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토트넘의 공격이 살아났다. 좌측에서 베르통언이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이 깔끔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린 것이다. 손흥민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골.
이후 후반 38분, 오리에가 좌측을 파고드는 베르통언을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베르통언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토트넘이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41분, 교체투입된 요렌테가 쐐기골까지 터트리며 토트넘의 3-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손흥민의 선제골이 들어가자 영국 내 UCL 중계방송사 ‘BT스포츠’는 자사 SNS를 통해 유머섞인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각 나라 별 최고의 선수’라는 제목의 게시물에는 한국 국기와 함께 손흥민, 잉글랜드 국기와 손 스미스, 포르투갈의 손날두, 브라질의 손나우지뉴 등이 적혀있었다.
각 나라 별 개성있는 이름과 손흥민의 이름을 절묘하게 섞은 것이다. ‘BT스포츠’ 멘트 중 이름이 ‘손’으로 끝나는 것으로 유명한 아이슬란드 국기와 함께 흥민 손네손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도 눈에 띄었다.
사진 = BT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